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가위눌림'은 의학적으로 수면 마비(Sleep Paralysis)라고 불립니다. 이는 정신적으로 깨어나 있는 듯한 의식 상태인데도 몸을 움직일 수 없고, 움직이려고 해도 마비된듯 심지어 환각이나 압박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공포 체험이 아닌, 신체와 뇌의 생리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위에 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위에 눌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렘수면(REM 수면) 중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뇌가 먼저 깨어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이때 의식자체는 또렷하지만 몸은 마비된 상태로 있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건데요.
또 다른 가위에 눌리는 이유로서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패턴, 불면, 우울, 과도한 피로누적 등이 있습니다. 특히 수면 환경이 좋지 않거나, 지나치게 과로하여 피곤이 쌓인 경우, 뇌와 몸이 정상적으로 수면 리듬을 유지하지 못해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위눌림을 자주 겪는 사람들의 특징
- 늦은 밤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 불규칙한 수면습관 및 기상 시간
- 카페인 섭취가 많아 뇌가 늘 긴장상태에 있는 분들
-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분들
- 우울 또는 불안 증세를 동반한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하시는 경우
이와 같은 생활 습관은 모두 가위에 눌리는 이유를 제공하는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정신적 불안은 뇌의 수면 사이클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위에 눌렸을 때의 대처 방법
만약 가위눌림 상태가 지속된다면, 몸을 움직이려 하기보다는 호흡에 집중하고 천천히 손끝이나 발끝을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가위눌림은 신체적으로 해를 끼치지는 않기 때문에 '곧 지나갈 것이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위에 눌렸다고 느끼는 순간에 목을 움직여보는 방법 또한 하나의 대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목을 움직이게 되면 순간적으로 깨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때 돌리던 방향으로 끝까지 목을 돌려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좌우 빠르게 움직여 보는것.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긴 하지만 길어도 30초 안에 깰 수 있다고 하네요.
가위에 눌리지 않기 위한 예방법
가위에 눌리는 이유를 없애기 위한 방법은 바로 건강한 수면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래는 실천할 수 있는 팁입니다: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 취침 전 최소 2-3시간 전에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 사용과의 접촉을 줄임으로써 뇌의 활성화를 안정시키기
-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식사를 취침전 3-4시간 전에 끝낸 후 위장이 편안한 상태에서 잠들기.
-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으로 정신적, 육체적 긴장의 완화
- 편안하고 조용한 수면 환경 조성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가위에 눌리는 이유를 제거하고, 건강한 수면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마치며
가위에 눌리는 이유는 대부분 신체적 질환보다는 수면 습관과 정신적 요인에 기반합니다. 몸이 허하다거나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고 하네요. 공포나 미신적인 시각보다는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원인을 분석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한 예방법으로는 옆으로 누워 자는것이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왼쪽방향으로 누워 자는것이 위와 식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기전 적절한 운동과 함께, 따뜻한 물로 샤워, 규칙적인 생활로 올바른 수면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가위 눌림 등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