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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실천 가이드 천연 비료 만드는 법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건강한 흙’, ‘더 튼튼한 작물’을 원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화학비료는 장기적으로 토양을 피폐하게 만들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는 것이 바로 로컬 식물(지역 식물)을 활용한 천연 비료입니다.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걱정 마세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 몇 가지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1. 천연 비료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이유
- 환경 보호: 화학 성분 없는 친환경 원예 실천
- 비용 절감: 비료 구입비 없이 자급자족 가능
- 토양 회복: 미생물 활성화와 흙의 통기성 개선
- 로컬 생태계 활용: 지역 순환 농업의 실현
2. 비료 만들기에 적합한 로컬 식물 5선
① 쑥
봄철 흔하게 자라는 쑥은 천연 해충 기피 효과와 질소 공급력이 뛰어납니다. 액비나 건조비료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② 냉이
이른 봄부터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냉이는 영양분이 풍부하고, 부식되면 토양에 칼륨과 유기산을 제공합니다.
③ 강아지풀
잡초지만 질소 함량이 높아 분해 시 좋은 효과를 줍니다. 특히 잎이 부드러워 발효도 빠릅니다.
④ 고사리류(방풍나물 포함)
숲속이나 음지에서 잘 자라는 고사리 종류는 인산 성분 공급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독성 식물과 혼동 주의!
⑤ 클로버
클로버는 질소 고정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그대로 잘라서 토양에 덮어주기만 해도 좋습니다.
3. 천연 비료 만드는 방법 (2가지)
방법 ① 발효 액비 만들기
- 준비물: 식물 잎, 설탕(또는 EM 원액), 물, 밀폐통
- ① 채취한 식물 잎을 깨끗이 씻어 1/3 정도 통에 넣습니다.
- ② 설탕(또는 당밀)을 식물량의 10% 정도 섞습니다.
- ③ 물을 80%까지 붓고, 뚜껑을 닫아 그늘에 10일 보관
- ④ 발효 후, 사용 시 10배 희석하여 물주기처럼 사용
방법 ② 마른 건조비료 만들기
- 준비물: 말린 식물, 계란 껍질, 커피 찌꺼기
- ① 모든 재료를 말린 후 잘게 부숩니다.
- ② 혼합해서 봉투나 밀폐통에 보관
- ③ 작물 주변 흙에 1~2주에 한 번 뿌려줍니다.
4. 천연 비료 사용 시 주의사항
- 발효 완료 여부 확인: 악취가 나지 않고, 거품이 사라지면 OK
- 사용 시 희석은 필수: 농축 원액은 뿌리에 손상 가능
- 물 빠짐 좋은 토양에 사용 권장
- 잡초 선택 시 독초 주의! 식물 도감 참고
5. 도시에서도 가능한 천연 비료 활용
마당이나 텃밭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도 천연 비료는 효과적입니다:
- 아파트 베란다 화분
- 옥상 텃밭
- 주말농장 또는 주말 귀농지
특히 고체 건조비료는 실내에서도 냄새 없이 사용 가능하므로, 실내 원예에 딱 맞는 솔루션입니다.
6. 마무리하며
로컬 식물은 단지 주변에서 자라는 풀들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연을 다시 살리고, 식물에게 힘을 주는 귀중한 자원입니다.
오늘 하루, 산책길에서 쑥 한 줌, 클로버 몇 송이를 챙겨보세요. 당신의 식물도, 지구도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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